지난 주 면회를 오신 보호자님께서 최종녀 간호재활팀장에게 편지를 주고 가셨습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정성껏 어르신들을 모시는 서울요양원이 되겠습니다.
편지 전문
안녕하십니까?
4층 행복마을 OOO 보호자 입니다.
제 어머니가 입소한지도 어느덧 8개월이 지나갑니다. 그동안 제가 느낀것은 이제까지 거쳐왔던
그 어떤 요양병원보다도 서울요양원이 제일 신뢰가 간다는 것입니다.
자식들을 대신하여 자식들 이상으로 정성껏 돌보아주시는데 그것이 단순한 직업적 의무가 아닌
따뜻한 마음에서 우러나옴이 전달되어집니다.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생의 막다른 골목에서 환자와 보호자와 마음의 여유 하나 없이 어찌할 바를 모르고 헤맬때 해결해
주시고 따뜻한 마음으로 받아주신 최종녀 팀장님 특히 감사드립니다. 저 또한 의료인의 한사람으로서
무한한 신뢰를 갖게 만드는 우리 공진아 선생님, 제가 미처 이름을 확인하지 못한 실력있는 또 다른
여러 선생님들, 복지사 선생님 그리고 언제나 따뜻한 마음과 정성으로 돌보아 주시는 우리 요양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의 어머니가 비록 남은 생애를 자식들과 함께 하진 못해도 서울요양원에 또 다른 가족이 있어
그렇게 쓸쓸하진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희 자식들 또한 여러분 덕분에 가정과 사회 국가를 위해서
열심히 본업에 충실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은 훗날 어머니를 떠나보낸 후 서울요양원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려했으나, 메르스 사태로 두달만에
한결 좋아진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하루라도 빨리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OOO 보호자 드림.